'나름 한다고 했는데, 잘 안되는 아이'..들을 위하여! - #3

2023. 12. 2. 12:36'나한했 잘안아' ..들을 위하여!

#3

수능시험을 향해 시계는 계속 움직이고

매 번 모의고사에서

모의고사는 일부러 쉽게 출제하지 않기 때문에

매번 모의고사 수학점수가 30점 전후가 나오게 됩니다.

중학교 때 손도 못 대고 찍었던 주관식 문제보다

훨씬 어려운 문제가 23~25문항 출제됩니다 (총 30문항)

결국 제일 쉬운 문제 1~5번 중에서

2~4문제 풀어서 맞추고 (=이것도 매우 성실한 학생이기에 가능)

나머지 문제는 모두 찍게 됩니다.

찍어서 몇 문제 맞추게 됩니다= 20~30점대

 

 

그러나 첫 모의고사에서 문제의 심각함이 100%  쾅쾅 터집니다

모의고사 수학점수가 35점이 나오게 됩니다

아이는 이내 실상을 알게 됩니다. 

학원선생님들이 늘 말하던 실상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후 모의고사 볼 때마다  30점근처가 아이의 점수가 됩니다

 

아이는 수학점수에는 희망의 끈을 놓아버리게 됩니다

 

 

물론 이 아이의 문제는 

그 부모님도 아이 나이였을 때 똑같이 겪은 일입니다

대부분 부모님도 그 시절에 거의 똑같은 방식으로 공부해 오셨습니다

 

 

이 아이의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부모와 학원선생님들은 계십니다

그래서 초등학교부터 아이를 올바른 사고능력을 키우게끔 공부시키십니다

 

 

물론, 그 아이가 부모와 선생님의 가르침을 따랐을 때만

효과가 납니다

공부가 억지로 안된다는 말에는

정말 올바르게 가르치고 안내하는 경우에도

'주인공'인 아이가 '날림 공사'하듯이 '사이비'공부를

하면서 부모나 교사를 속이면 

부모나 교사가 그 아이를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그 아이에게 기회는 고1까지 조금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개는 고1 1학기까지 -->  '입학하는 대학 수준'은

이미 결정된다고 봅니다.

 

자식이 입학하는 대학수준이 이미 결정날 때,

부모는 옆에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내가 타인의 인생을 도울 수 없고

타인이 내 인생을 도와줄 수 없는 것이지요. ㅠㅠ

 

학원비, 과외비를 뼈를 깎는 수고로 댄다 하더라도

'주인공'인 아이의 뼈에 새겨진 공부 태도는

바뀌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여기에는 아이의 성격적인 특징이 크게 작용하기도 합니다

즉, 공부를 잘하느냐에..아이의 성격이 큰 요소라는 것입니다.

 

 

고2 때 매우 드물게

전설적인 이야기를 남기는 초인적인 변화와 노력으로

성과있는 공부, 사고력이 늘어나는 정상적인 공부를

파고드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극소수 입니다

따라서 통계원리상 내 아이는 아닌것이지요

 

 

아이가 중학교 때 공부방법을 정상적으로 바꾸어준다면

훨씬 다행입니다

초등학교 때부너터 정상적으로 공부해서

사고능력이 자리잡힌 아이는

초등학교 졸업 전에

이미 명문대 합격은 잠정적으로 확보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입니다!

전문가는 아이 공부한 연습장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이가 수학문제 여백에 풀어놓은거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위의 고민은 최근 고민도 아니고

30년, 40년, 70년이 넘은 

공부하는 학생과 가르치는 교사, 부모님의  고민입니다

그렇다면 이 고민은 인간이란 존재가 

사고력을 키워야 하는데

 

1) 교사, 부모, 교재가 잘못되어 아이를 잘못 가르친 경우

   학원이 잘못가르치는 것도 30년, 40년, 70년 ..동안

  계속되어 왔습니다

   엄마, 아빠가 잘못 가르쳐 온 것도 70년 이상 계속되고 있습니다

   엄마아빠도 혼동이나 착각을 하시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하던 방식으로 인수분해를 가르쳐도 되는지

  신중히 생각하셔야 합니다

  '답습'시키는 것은 아닌지 검토해야 합니다.

 

 

2) 교사, 부모, 교재가 제대로 되었는데도

   '주인공'인 아이가 2년, 3년, 7년을 '거짓 공부'를 하면서

  자신도 속이고, 부모도 속이고, 교사도 속이는 경우

 

이 문제는 70년 이상 한국에서 지속된 문제이고

그렇다면 나라를 넘어서

어느 국가에서든지 '사고력을 키워주는 효과있는 공부'를 해서

'사고력'을 평가하는 대학입시에서 성공하는 거!는

'사람'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