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한다고 했는데, 잘 안되는 아이'..들을 위하여 #2

2023. 12. 2. 12:33'나한했 잘안아' ..들을 위하여!

#2 

차라리 중학교 때 공부 대충했지만

중3 겨울방학부터 빡세게, 제대로, 머리쓰는 공부,

사고력을 키워주는 공부, 그 공부를 파고드는 아이는

고등학교 입학해서

주위를 놀라게 하면서 갑자기 최상위권 학생이 됩니다.

머리쓰는 정상적인 공부를 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위의 아이는 머리 안쓰는 공부만 합니다.

톡톡 단편지식 암기가 공부인줄 압니다.

그러나 사고력 평가인 수능에서는 단편지식을

써먹을 문제가 거의 없습니다.

몇 문제 밖에 출제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1학년 중간, 기말 고사에서 문제의

심각함이 70%정도 쾅~~ 터집니다

아이는 인정하기 싫어 눈물흘리고,

부모님은 충격을 먹으시고 걱정이 시작됩니다.

 

 

'다음 기말고사에 잘 보면 되겠지..'

그러나 고등학교 기말고사 수학문제는 

중학교 문제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수능 비슷하게 출제하는 문제가 

학교에 따라서 50% ~80%입니다

 

마치 중학교 수학문제 주관식 문제에 

절절매고 못풀고

'내가 왜 이러지, 저번에 95점 받은 난데..' 하면서

70점 받았던 상황이 있을 겁니다.

고등학교 가면 매번 수학시험마다 

그런 상황만 벌어집니다. 100%입니다

 

 

고등 학교에서 학생들 내신잘나오게 하려고

너무 쉽게 내는 상황이라면

조금 점수가 좋게 나올 수 있겠습니다만

대신 그 상황에는 30명 한 반에 90점 이상이 6명

80점대 10명, 70점대 10명... 이런 상황이겠지요

아무 의미없습니다

 

이런 상황은 아이로 하여금 

잠시 '자존심'을 유지되는 

혼란과 혼동의 시간을 줄 뿐입니다

다음 달 모의고사 보면 또 다시 30점 전후의 점수가 나옵니다

 

 

그래서 수능 준비에서 수학을 포기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수능을 포기합니다

내신만으로 갈 수 있는 

대학으로 하향지원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1학년 2학기 때부터 

아이가 집에 와서 공부라고는 전혀 안하게 됩니다.

중간기말 기간에는 벼락치기 며칠 공부하는게 전부가 됩니다

 

이때부터는 학원비, 인강비도 0 원으로 

줄어듭니다.

수능을 반영안하는 대학으로 가기로 굳힌 것입니다

그것도 모르는 부모님은

속을 태우다가 마음을 비우게 됩니다.

그것이 대부분 부모님이 겪는 과정입니다